덴마크 패션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해온 코펜하겐 패션위크(CPHFW)가 올해 20주년을 맞으며, 처음 북유럽 중심의 지역 트레이드 이벤트에서 파리·밀라노·런던·뉴욕에 이은 '세계 5대 패션 도시'로 인정받을 만큼 성장했다.
2018년 부임한 세실리에 토르스마르크 CEO는 지속가능성 요건을 공식 스케줄 참가의 필수 조건으로 도입하고, 참가 브랜드와 초청 게스트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동시기 개최되는 전시회 CIFF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국제적 지위를 끌어올렸다. 영국 런던의 파올리나 루소, 아프리카 라고스 기반의 아이아미시고, 미국 뉴욕의 코리나 스트라다 등 국제 브랜드들이 새로운 '인터내셔널 게스트' 카테고리로 참가하며 다양성이 대폭 높아졌다.

CPHFW는 국제화, 지속가능성 요건 도입, 신진 브랜드 지원 강화라는 세 가지 큰 변화를 통해 지역 중심 이벤트에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업계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토르스마르크 CEO는 "강한 창의적 정체성과 명확한 커뮤니티 의식, 그리고 업계를 전진시키려는 의지가 결합되어 있다"며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CPHFW는 브랜드, 크리에이터, 파트너, 바이어, 미디어와의 밀접한 관계로 성립하며, 국제화로 인한 커뮤니티 약화를 우려하기보다 오히려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토르스마르크 CEO는 강조했다.
지속가능성 중심의 개혁 노력과 지역성을 잃지 않는 국제 전략의 결합이 CPHFW를 차별화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만들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