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하우스 돌체&가바나가 2027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세대를 거쳐 물려받는 시칠리아 가족의 옷장을 모티프로 삼았다. 검은 레이스, 랑제리, 크로셰, 레오파드 패턴은 브랜드의 핵심 문법인 시칠리아 여성상을 담고 있으며, 이번 컬렉션은 가족 대대로 보존되어 온 워드로브라는 스토리를 통해 그 친밀감을 크게 높였다.

컬렉션은 '시칠리아의 유서 있는 저택'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집에는 할머니의 재킷, 숙모로부터 물려받은 주얼리, 오래된 혼수용품, 빈티지 가구 등 가족이 대대로 살아온 시간이 누적된 물건들이 가득하다. 이 컬렉션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딸과 손녀들이 이러한 물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해의 이동과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골라 조합한다는 설정이다.
크로셰에 데님을, 랑제리에 재킷을 겹겹이 조합하는 방식으로 의류의 계층을 해체했다. 검은 레이스와 레오파드 패턴, 그리고 다양한 직물의 조합은 한 사람의 옷장이 수십 년의 시간을 담고 있다는 것을 시각화했다. 이러한 자유로운 스타일링은 단순한 디자인 선택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온전히 표현하는 철학을 담고 있다.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