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복 브랜드 에스이오(S/E/O)가 10월 14일까지 도쿄 시부야 파르코의 더 현대 팝업에서 콜렉션을 선보인다. 본 브랜드는 2024년 뷰티&유스 유나이티드 애로우스와의 협업으로 일본에 처음 상륙했으며, 팝업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자이너 조소현이 착용해온 빈티지 감성의 스트릿 스타일이 팬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소현은 디자인 과정에서 대학 졸업 후 출판사와 패션 회사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2010년대 온라인 쇼핑 붐에 구매한 의류를 온라인몰에 판매하다가 "정말 입고 싶은 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2017년 에스이오를 설립했다. 브랜드의 특징은 남성복 실루엣이나 스트릿 무드에 여성스러움을 한 스푼 더하는 것으로, 프로필 그래픽, 헐렁한 실루엣 속 메리하리 등이 조소현의 일상 스타일을 투영했다.

에스이오는 공식 슬로건을 두지 않으며, 브랜드명도 "깊은 의미를 담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자신의 영문 이름에서 마음에 드는 글자만 모았다. 그 대신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옷으로 표현하는데, 오버사이즈나 워시 가공 등이 해당한다. Y2K가 최근 트렌드이기는 하지만, 조소현은 이 스타일을 좋아해서 에스이오로 10년 가까이 계속해왔다. 팬들도 "Y2K 트렌드와 무관하게 에스이오 옷은 오래 입고 싶다"고 입을 모으며, 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제작 방식과도 맞아떨어진다. 전수를 서울에서 생산해 품질과 일관성을 지킨다.
이번 팝업에는 2026년 봄여름 및 프리폴 아이템들이 선보이며, 봄여름에 인기를 모은 후디는 더티 워시 가공이 특징이고, 손상 가공한 티셔츠는 '도쿄 익스클루시브' 로고가 들어간 특별 디자인이다. 아우터는 2만~4만엔, 티셔츠 5000~1만5000엔, 캡 5000~1만엔 가격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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