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뷰티 회사 라키알프가 2026년 새로운 상 제도 '라키알프 어워드'를 창설했다. 기존 미용 시상식들과 달리 제품의 우열을 정하지 않고 우승상을 수여하지 않는 방식을 취한다. 특별 철학감시자로는 미용 저널리스트 사이토 가오루가 참여했다.
라키알프의 신이 미호 대표에 따르면 이 어워드는 12명의 심사위원이 제품의 기능이 아닌 브랜드의 철학과 모노즈쿠리(모노 만들기) 배경에 주목해 평가한다. 심사위원들에게는 "최종적으로는 당신의 감성에 맡기겠다"는 지시를 내렸으며, "가장 빨리 사용하게 된 제품을 선택했다"고 말한 심사위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사이토 가오루는 2026년 오랫동안 감당해온 베스트코스메 심사에서 몸을 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5년 이상의 고민 끝에 내려진 것으로, 각 기업이 전력을 다해 연구하고 만든 제품들을 수점 점 차이로 순위 매기는 것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이 쌓여온 결과였다.
사이토는 "화장품의 완성도가 높아져 이제는 나쁜 점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며, 기능을 점수로 비교하는 것보다 "작품 속 사상과 영혼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타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키알프의 신이 대표는 "정서적 감응도 평가의 일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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